돈이면 돈, 학벌이면 학벌, 외모면 외모 등 빠지는 게 하나도 없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들도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까칠하고 거만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까칠한 이 남자들, 현빈 송승헌 박시후가 툭 던지는 달달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여심이 살살 녹고 있다.
"길라임씨한테 소리 좀 그만 지르시죠. 방금도 밀고 그러던데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저한테는 이 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라는 대사를 현빈이 내뱉을 땐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박시후의 황태희(김남주 분)를 향한 귀마개 고백에는 가슴이 콩닥콩닥했다.
그렇다고 이들이 늘 달달한 것은 아니다. SBS '시크릿가든' 속 김주원(현빈 분), MBC '역전의 여왕'의 구용식 본부장(박시후 분) 그리고 '마이 프린세스' 속 박해영(송승헌 분) 등 모두가 까칠하고 때론 차갑고 냉정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김주원, 구용식, 박해영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한 없이 부드러운 남자일 줄 알기 때문이다.
가끔 마음에도 없는 상처가 되는 말로 '차도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그들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진실은 추운 겨울을 녹여버리기 충분하다.
특히 극중 러브라인이 가속화되면서 김주원과 구용식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닭살 돋는 멘트도 서슴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률이 쑥쑥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뒤늦게 '달달한 차도남' 경쟁에 뛰어든 박해영도 만만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과연 '달달한 차도남'의 최고봉은 누가 될 것인가. 2011년 안방극장이 현빈, 송승헌, 박시후 등의 경쟁에 한껏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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