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일산 SBS탄현제작센터에서 드라마 촬영 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황보라는 "오버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연기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신이 맡은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황보라가 '웃어요 엄마'에서 연기 중인 김미소는 '짝퉁 된장남' 강도영(서동원 분)에 속아 사랑에 빠진 후 결혼하게 되는 인물로, 낭비벽과 사치가 심하지만 부모가 이혼 후 각각 재혼하면서 줄곧 도우미 아줌마와 단둘이 살아 가족애를 모르는, 알고 보면 애틋한 인물이다.
황보라와 서동원은 슬픔마저도 코믹으로 승화시키는 유쾌한 커플로 센 내용들이 즐비한 '웃어요 엄마'에서 한 템포 쉬고 갈 여유를 주는 캐릭터다. 이에 방송 직후 '사기커플' 황보라와 서동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황보라는 "서동원 오빠가 처음에 캐릭터를 잘 잡으셔서 그냥 편하게 따라갔다"고 상대 배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짝퉁 된장남' 강도영과 김미소가 첫 만남에서 주고받은 "명품 좀 아시나봐요~"는 많은 시청자들을 단박에 빵~ 터트렸다. 황보라는 "나 역시 그 대사를 좋아한다"며 "미소처럼 명품은 사랑하지만 살 수 없는 게 내 현실"이라고 웃음을 쏟아냈다.
곧이어 황보라는 "아직 에피소드 위주로 등장하는 탓에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호흡이 긴 주말극이라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줄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강도영과 결혼 후 미소가 사람다운 사람이 돼 갈 거다. 지금은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만 편하게 연기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편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엉뚱하다, 독특하다란 이미지가 많은데 황보라도 저런 연기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 또 차기작이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김미소는 지난 9일 방송을 통해 '강남 땅부자'라 속인 강도영과 결혼, 향후 좌충우돌 신혼기를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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