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가상편지 화제.."한줄한줄 주원이 느껴져"

임창수 기자  |  2011.01.12 19:39
ⓒSBS '시크릿 가든' 방송화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현빈 분)이 쓴 가상 시청자 편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2일 오후 각종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주원이 '시크릿 가든' 폐인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시물은 극중 인물인 김주원이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로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시청자들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 편지는 "대본유출에 새드엔딩에 악성 스포들이 못살게 시청자들을 흔들어대는 오후다. 너희가 이 편지를 볼 때도 이런 오후일 꺼야. 놀라도 괜찮아 그러라고 쓰는거야. 20회라는 시간동안, 내가 서있던 창가에 너희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너희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너희가 읽었으니 그렇게라도 우리 함께했으니, 그 정도면 우리 계속 함께 있는 걸로 치자"라고 이어진다.

또한 "그 정도면 우리, 연장 못해도 행복한 거라고 치자. 앞으로 어떤 드라마도 이보다 사랑하지 말고 '시크릿 가든'만 생각하면서 다시 보기 해. 담 주가 막방인 거 내 생에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 되겠지만 사회지도층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줘"라는 당부까지 덧붙였다.

이 게시물의 작성자는 "내가 원래 이런 말 하는 사람 아닌데 '시크릿 가든' 시청률이 이제 30% 찍었대, 이게 최선이야 확실해?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로 평가될 그런 드라마가 아니야! 다운받고, 인터넷으로 보는 놈들, 내 변호사 만나보고 싶어? 막방 때도 그러면 우리 할아버지한테 이를 꺼야! 부탁하는 건 아니고 그냥 깨우쳐주는 거야"라며 극중 주원의 말투를 고스란히 재현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시가' 팬들에게선 라벤다 향이 나. 이러니 내가 안 반해? 언제나 멋졌던 '시가' 팬들, 앞으로도 꼭 멋져야 돼! 너희가 아주 많이 보고 싶을 꺼야. 사랑해, 사랑한다"라고 덧붙여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주가 막방이라니 그게 더 슬프다" "한 줄 한 줄 주원이 느껴진다" "현빈 목소리가 음성지원 된다" "'시가' 끝나면 뭘 보나"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종영을 2회 앞두고 결말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베스트클릭

  1. 1벌써 웃겨..이서진 '서진이네2' 마치고 유재석과 '틈만 나면,' [종합]
  2. 2아프리카 BJ, 놀라운 'H컵' 파격 노출 의상 '치명적 매력'
  3. 3"난 프로니까" 방탄소년단 진, 팬들에게 출연할 유튜브 추천 부탁..러브콜 쇄도
  4. 4'JIMTOBER IS COMING' 방탄소년단 지민, 생일 투표 13관왕
  5. 5'꿈의 대기록' 40-40과 200안타, 오늘(28일) 부산서 동시 달성 '초읽기'
  6. 6손흥민 EPL 베스트11 선정, 토트넘 대표 선수로 뽑혔다... 홀란·살라 미친 스리톱
  7. 7방탄소년단 뷔 솔로곡 스포티파이 총 36억 스트리밍 돌파
  8. 8함소원, '이혼' 1년 전 죽을 뻔했다.."방송 끊긴 후 유산"
  9. 9'손흥민 도우라니까' 토트넘 미칠 노릇! '1056억 공격수' 아직도 '출전 0'... "나도 확신 못 해" 감독도 답답
  10. 10삼성 역대급 신인 '원태인도 넘었다', 왜 3순위 배찬승에 '계약금 4억'을 투자했나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