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는 지난 11일 오후 8시 15께 트위터를 통해 하하에게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첫 장은 넘겨봤니? 얼른 읽어라.."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됐던 '무한도전'의 '정총무가 쏜다' 특집에서 하하가 두툼한 책,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사면서 독후감을 쓰기로 했던 약속을 염두에 둔 것.
이날 하하는 정준하가 비싼 책의 대금을 치르게 하기 위해서 무턱대고 가장 두꺼운 책들을 골랐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로 하하가 고른 책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두꺼웠다.
그러자 김태호PD는 "혹시 언제쯤 책 없어졌는지 알까하고 내가 보관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하하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처음부터 하하가 책을 읽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골탕을 먹이기 위해 물었던 것이다.
하하는 "쓴다고.. 쓴다고 쓴다고 쓴다고!"라고 절규했다. 이어 "방송 내보내기만 해!"라고 덧붙여 네티즌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네티즌은 "이런 낚시꾼 태호PD" "만약 읽고 있었다고 대답했으면 하하는 꼼짝없이 걸렸을 텐데" "결국 하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저 책을 다 읽겠구나" "이렇게 특집 하나가 또 만들어지는 건가"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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