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19회에서 기억을 잠시 잃고 21살로 돌아갔던 주원의 기억이 제자리를 찾았다.
이날 주원은 어머니, 문분홍(박준금 분)의 계략으로 라임(하지원 분)의 존재를 오해했다. 라임이 자신 때문에 순직한 아버지를 이용해 접근한 것으로 오인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연히 펴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 속 발견한 인어공주의 엔딩 부분을 보고는 이내 기억이 돌아왔다. 자신의 글씨체로 인어공주의 결말이 바뀌어져 있었던 것이다.
평소 인어공주를 인류 최초의 세컨드라고 인식해온 주원은 자신과는 신분이 다른 라임에게 늘 "인어공주처럼 물거품으로 사라져 달라"고 말해 상처를 입혀왔다.
이날 주원을 통해 아버지의 최후를 듣게 된 라임은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주원은 "너무 늦게 전해서, 이제야 전하게 돼서 미안하다"며 슬퍼하는 라임을 꼭 껴안아주었다. 라임은 "내가 얼마나 사랑받는 아이었는지 이제라서 알려줘 고맙다"며 그런 주원을 더욱 꼭 껴안았다.
두 사람은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아, 나란히 인사를 올렸다. 주원은 "평생 길라임의 남자로 행복하게 살겠다. 따님 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변치 않는 사랑을 다짐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16일 20회로 종영한다. 19회에서 주원이 기억을 되찾고, 라임은 아버지의 유언을 듣게 되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