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루 지켜야 했다"

"입 막고 울던 이루 보며 가슴 아팠다"

박영웅 기자  |  2011.01.16 10:54
가수 태진아 <사진제공=tvN>
가수 태진아가 아들 이루와 함께 지난 해 겪었던 작사가 최희진씨와의 진실공방 때의 심경을 직접 전했다.

16일 케이블채널 tvN에 따르면 태진아는 최근 자사의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 가족, 음악,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태진아는 이번 녹화에서 "새벽 2시쯤 집에 들어갔더니 이루가 소주를 마시면서 입을 막고 울고 있었다"라며 "부모로서 가장 가슴이 아팠다. 개인적인 명예도 명예지만 자식을 지켜야 했다"고 끈끈한 부정을 전했다.

태진아 이루 부자를 협박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작사가 최희진씨는 허위사실 유포 및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14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최씨는 형량 2년이 너무 가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태진아는 이날 방송에서 각별한 가족 사랑도 드러냈다.

태진아는 "아내가 아들에게만 잘 해줘서 질투가 날 때도 있다"라며 "이루가 먹고 싶다는 음식이 있으면 바로 해주면서, 내가 두 달 전부터 콩나물밥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아직까지도 안 해줬다"고 투정 섞인 가족애를 과시했다.

또한 일본 진출 성공담도 공개됐다. 일본 진출 초, 언어가 통하지 않아 통역 없이 나간 방송에서 녹화가 중단되는 굴욕을 겪었던 태진아는 "자존심이 너무 상해 호텔로 돌아와 텔레비전 볼륨과 샤워기를 크게 틀어놓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 외에도 20년 이상 트로트계의 라이벌로 지내온 송대관과의 뒷이야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택한 미국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 등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태진아가 출연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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