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김남주, 박시후에 폭풍고백 "바보예요?"

"바보예요? 내 맘 모르겠어요? 본부장님이 다치는 건 저도 싫어요"

'역전의 여왕' 김남주가 드디어 마음을 털어놔 박시후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에서 주인공 황태희(김남주 분)는 구용식(박시후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 자신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자신의 맘을 고백했을 뿐 처음으로 태희에게 고백을 들은 용식은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태희를 억지로 끌고 간 용식은 황당해 하는 태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쏟아냈다.

용식은 "미친 것 같아요. 나도 태희씨가 다치는 것, 힘든 것, 아픈 것 싫어요. 황태희씨 내 취향 아닌데 이러는 것 보면 미친 거죠. 그러니 다치지 말고, 힘들지 말고, 아프지 말고 그냥 거기 있어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깊어지는 로맨스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역전의 여왕'이 결말로 다가갈수록 이들의 로맨스 또한 어떻게 마무리될 지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