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하지원·탕웨이…현빈의 여인, 스크린행보?

임창수 기자  |  2011.01.26 14:09
현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까도남' 현빈이 대세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데 이어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두 편의 영화를 제61회 베를린영화제에 진출시켰다. 남성들의 질투어린 시선도 해병대 입대 소식으로 봄눈 녹듯 사그라든 상황. 그야말로 '사회지도층 급' 인기다.

자연히 현빈과 함께 한 여인들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실제 연인 송혜교부터 시애틀의 밤을 함께 한 탕웨이까지. 현빈에게는 '김태희이고 전도연일' 그녀들의 스크린 행보를 짚어봤다.

◆내가 '진짜' 현빈의 그녀…송혜교

우선 실제 현빈의 연인인 송혜교다. 2008년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미국 독립영화 '페티쉬', 중국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하는 등 해외로 활동반경을 넓혀온 그녀는 이정향 감독이 연출을 맡은 '노바디 썸바디'(가제)로 4년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노바디 썸바디'는 뺑소니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방송국 여자PD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 송혜교 외에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 아역으로 출연했던 남지현과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했던 송창의가 출연한다. '집으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메이징한 라임씨…하지원

다음은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으로 현빈과 호흡을 맞춘 하지원이다. 지난 2009년 1000만 영화 '해운대'로 흥행성을 입증한 그녀는 올 여름 개봉하는 '7광구'로 다시금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7광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한국형 3D 블록버스터. '시크릿 가든'의 마지막회에서 하지원이 다음 작품이라며 '7광구' 대본을 건네받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하지원은 '7광구'에 이은 차기작으로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우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코리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스크린에서 보다 활발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송혜교, 하지원, 탕웨이, 임수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영화 '만추'의 스틸


◆아니, 현빈을 두고 바람을?…임수정

임수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현빈과 함께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결혼 5년 차의 남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심리변화를 그린 작품으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임수정은 극중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남편 역의 현빈을 떠나는 아내 역을 맡았다. 현빈은 지난 20일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손수 짐을 싸서 임수정을 떠나보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요. 전 못 합니다"라며 "솔직히 잡고 싶으면 잡았을 것 같고 보내줘야겠다고 판단이 됐으면 자기 짐은 알아서 싸야할 것"이라고 답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글로벌 이웃에 대한 배려…탕웨이

중국 여배우 탕웨이는 지난해 10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춘 그녀는 오는 2월 초 10일로 예정된 무대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홍보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만추'는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중국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한국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1960년대를 풍미한 이만희 감독의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오는 2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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