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수지 "연기력 논란 신경끄고 열심히"

고양(경기)=문완식 기자,   |  2011.01.27 08:20
배수지 ⓒ고양(경기)=임성균 기자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걸그룹 미쓰에이의 배수지(17)가 연기력 논란에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수지는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드림하이'세트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 연기에 대해 여러 논란들이 있었는데 첫 연기라 (연기력 논란은)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쓰에이로 데뷔한 배수지는 '드림하이'에서 고혜미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방송 초반 다소 어색한 연기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배수지는 "(1,2회에서)혜미가 갑자기 어려워져서 스타가 되기 위해 꼭 기린예고 오디션에 붙어야 하는 간절함이 잘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아쉬웠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평했다.

그는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아 일부러 '연기력 논란'같은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며 "좀 더 완벽하게 고혜미가 되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끔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배수지는 극중 '까칠녀'로 등장하는 고혜미와 관련 "성격은 사실 고혜미랑은 많이 다르다"며 "까칠하지도 않아 연기하기에 힘든 부분도 많았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진국(옥택연 분)과 삼동(김수현 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수지는 "누가 자신과 더 어울리느냐"고 묻자 "진국이한테는 안아주고 싶은 여자, 삼동이한테는 가질 수 없는 여자"라고 혜미에 대해 정의했다.

이어 "현실에서 연예계에서 데뷔를 하면 성공할 것 같은 캐릭터가 누군가"라는 물음에 "윤백희(함은정 분)"라며 "이 악물고 독하게 열심히 하니까 현실에서도 성공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수지는 "스태프나 연기자들 모든 분들이 고생하신만큼 시청률이 잘 나와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드림하이'는 지난 24일 방송에서 15.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역전의 여왕',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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