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탕웨이 주연의 영화 '만추'가 개봉을 앞두고 일본에 선 판매됐다.
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만추'는 일본의 SPHC 사에 판매돼 2011년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일본 판매를 확정지었다.
'만추'를 구매한 일본의 SPHC는 전 씨네콰논 대표 이봉우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1993년 '서편제'수입을 시작으로 '쉬리', '오아시스',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수입해 일본 내 한국 영화 붐을 일궈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 상영시 '만추'를 본 SPHC 측은 '색,계'로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가진 탕웨이와 한류 붐의 주 축 중 한명인 현빈의 주연작이라는 점과 감성적 스토리라인, 비주얼 및 영화의 전반적인 높은 완성도 등을 구매이유로 밝혔다. '만추'는 일본에서는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만추'는 김태용 감독이 이만희 감독의 1966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만희 감독의 원작은 1972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리메이크 돼 그 해의 일본영화 베스트 10에 뽑힌 바 있다.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간 여자가 72시간 동안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버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제61회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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