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장관 "영진위원장, 공감얻는 결과 노력"

최보란 기자  |  2011.02.10 12:21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동욱 인턴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공모 현황에 대해 밝혔다.

정병국 장관은 10시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소재 동우애니메이션에서 열린 '2011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보고'에서 영지위 위원장 공모 심사과정에 어려움이 있음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영진위 위원장 공모를 통해 심사 중인데 참 걱정스럽다. 지금 심사를 하고 있다. 어떤 선입견도 없이 접근을 하기 위해서 많은 영화계 인사를 만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원회에서 일을 해 줬으면 하는 분들은 사양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들에 대해서는 탐탁지 않아 해 고민스럽다. 서류 심사를 거쳐 영화계 고른 의견을 수렴하려고 하고 있다. 완전히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음을 알아 달라"고 고충을 전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한국영화 정책을 담당하는 영진위 위원장을 임기 내에 두 차례나 교체, 선임에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학계, 업계, 일반 국민 40여 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콘텐츠 관련 공공기관 2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 등 70~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정책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및 주요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정책에 대한 평가와 토론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콘텐츠 산업 환경변화와 기능별 정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장르별 정책, 콘텐츠 산업 제도개선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한편 이번 영진위 위원장 공모에는 17명이 응모, 7명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은 오는 11일 영진위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3명 정도로 압축된 인사 중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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