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브라운관 여자 스타들, 이젠 모두 어머니가 됐다.
지난 20일 오전 톱스타 이영애가 서울 묵적동 제일병원에서 쌍둥이 딸과 아들을 출산했다.
이영애의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영애씨가 어제 오전 10시 20분에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해 7월 임신사실이 알려졌다.
이영애의 출산으로 1970년대 태생에 1990년대와 2000년대 브라운관을 주름잡았던 여성 톱스타들이 줄줄이 엄마가 돼 눈길을 끈다.
먼저 고소영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5월 톱스타 장동건과 결혼식을 올린 고소영은 지난해 10월 4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한국의 브란젤리나 부부'로 불리던 두 사람의 2세의 이름은 장민준이다. 장동건이 직접 옥편을 찾아가며 지어준 이름으로 방송인 박경림과 회사원 박정훈씨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들의 이름과 같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출산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09년 5월 28일 설경구와 결혼식을 올린 송윤아는 결혼 1년 3개월 만에 득남 소식을 알려 세간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올해 들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윤아는 MBC를 통해 6월께 방영될 예정인 한국판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의 여자MC로 거론되고 있으며, 설경구는 3월께 촬영에 들어가는 재난영화 '타워'에 캐스팅됐다.
지난 2009년에는 톱스타 김희선이 엄마가 됐다. 지난 2007년 10월 사업가 박주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녀는 2009년 1월 21일 첫 딸 연아를 출산했다.
2006년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던 그녀는 김종학PD가 연출하는 메디컬 사극 '신의'(가제)로 5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슈퍼맘이라면 두 아이의 엄마인 김남주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5년 김승우와 결혼식을 올린 김남주는 같은 해 11월 첫딸 라희를 출산했으며, 지난 2008년 3월 둘째 아들 찬희를 얻었다.
김남주는 지난 2009년에는 MBC '내조의 여왕'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으며, 지난해 시즌2격인 '역전의 여왕'으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제는 모두 여자에서 엄마가 된 왕년의 브라운관 스타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는 그녀들의 내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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