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족집게는 옛말?

전형화 기자  |  2011.02.28 13:58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란 말은 옛말이 돼야 할 것 같다.

27일 오후5시(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

'킹스 스피치'와 오스카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소셜 네트워크'는 각색상과 편집상, 음악상에 만족해야 했다. 당초 이번 시상식은 '소셜 네트워크'의 독무대로 예상됐다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각종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지난 1월 열린 제68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각본상,음악상 등 주요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킹스 스피치'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소셜 네트워크' 독주가 흔들렸다.

'킹스 스피치'는 미국감독조합상을 받아 '소셜 네트워크'를 긴장시켰다. 지난 62년간 미국 영화감독협회가 수여하는 미국감독조합상에서 선정한 작품이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타지 못한 적은 불과 6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킹스 스피치'는 미국배우조합상에서도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캐스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비록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은 달랐지만 골든 글러브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과 남녀 조연상, 음악상과 외국어영화상, 애니메이션상과 같은 결과를 냈다.

골든 글러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족집게라는 별칭은 버려도 여전히 중요 시상식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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