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랑 "교수님 비난의도 없었다..제가 경솔"(인터뷰)

"사랑하는 동국대의 자랑스런 학생으로 남고파"

길혜성 기자  |  2011.03.04 15:50
조하랑

쥬얼리 출신의 연기자 겸 가수 조하랑이 최근 논란이 된 트위터 글과 관련, "교수님을 비난 의도는 없었다"라 못 박았다.

조하랑은 4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오늘 기사화된 트위터 글은 제가 쓴 게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교수님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닌, 제 속상했던 마음을 표현하려 했던 것 뿐"이라며 울먹였다.

조하랑에 따르면 최근 전공 수업 선택 과정에서 처음 만난 교수와 약간의 오해가 있었고, 이 때 여러 후배들 앞에서 개인적으로 속상한 말도 들었다. 이에 지난 3일 트위터에 당시 상황을 묘사한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조하랑은 "하지만 현재 기사에 언급되고 제 트위터의 모든 글들이, 이 때 상황과 연계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과 해당 교수가 나눴던 "A 야 너 연예인이야? B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합니다 A 얘 유명하냐? 너도 몰라?! 그게 무슨 연예인이야?! B 연기자입니다 A 야 내가 뭐 잘못 말했냐?!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게 뭔 연예인이야"란 내용 정도가 당시 상황과 관련된 글이라는 게 조하랑의 설명이다. 또한 조하랑은 문제의 글들은 이날 오후 현재 삭제했다.

조하랑은 "이번 제 트위터 글과 관련해 와전 및 확대 해석된 부분들도 많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풀려고 남겼던 글이 이렇게 화제와 논란이 될 줄은 몰랐고, 결과적으로는 제가 경솔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글이 기사화돼 그 교수님께 피해가 갔다면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오늘 오후 이번 일과 관련해 학교에 가서 학교 측과도 오해를 풀 것"이라 전했다.

조하랑은 또 "저는 지금도 동국대를 너무나 사랑하고 동국대 학생인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제 개인적인 글이 와전되면서 혹시 모를 분들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조하랑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편 쥬얼리 활동 당시 조민아란 이름으로 활약했던 조하랑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아침드라마 '두근두근 달콤'(가제)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본격적인 연기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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