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전 보컬 박완규가 신(新) 독설 심사위원의 반열에 등극했다.
박완규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 멘토 김태원의 멘티들을 최종 평가하는 자리에 심사위원으로 참석, 신랄한 평가를 쏟아냈다.
박완규는 '사랑할수록'을 부른 손진영에게는 "왜 그렇게 슬프게 부르나. 너무 슬퍼서 몸서리가 쳐 진다"며 "지금 자신의 이야기가 슬프니 원곡의 맛이 사라졌다"고 지적했고, '추억이면'을 부른 이태권에게는 노래를 부르며 움직이는 점을 지적하며 "성량 좋은 사람이 왜 이렇게 발음이 안 좋나. 손에 지나치게 감정이 치우쳐서 그렇다"고 꼬집었다.
자신이 부른 '비밀'을 고른 양정모에 대해서는 "평가가 안 된다. 왜 이렇게 겉멋이 들었나"고 "노래를 한 게 아니라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매섭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희야'를 부른 백청강에게는 "초등학생이 성인 노래를 부른 느낌"이라며 "예쁘기만 하다. 이 노래는 파워풀하고 처절한 느낌이 있는데 예쁜 소녀가 달빛 아래서 부른 느낌"이라고 곡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부활의 보컬인 정동하는 백청강을 두고 "백청강의 나이에 맞는 풋풋함이 느껴져 좋았다"고 호평했다가 박완규로부터 "23살이 13살처럼 부르는데 그게 풋풋해?"라고 반박을 당하기도 했다. 김태원은 정동하에게 "감히 박완규에게 대적한 거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완규의 불호령같은 평가에 시청자들은 "신 독설가의 탄생", "악마같은 심사위원이 나왔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손진영 양정모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이태권 백청강이 합격, 생방송 무대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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