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태원·윤형빈 암수술편 정보+감동 호평

김수진 기자  |  2011.03.06 18:13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코너 남자 그리고 암 방송편이 시청자들에게 암에 대한 경각심, 정보 전달 그리고 감동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암발병 세계1위인 국내 실정에 맞춰 지난 1월 내시경을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김태원은 위암 판정을, 윤형빈은 유암종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날 방송은 김태원의 위암 수술 과정과 윤형빈의 유암종 제거 시술 장면을 방송했다.

김태원은 이날 위 내시경 검사 결과, 암세포가 발견돼 위암으로 진행되는 초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충격적인 검사 결과에 김태원은 기막힌 듯한 표정이었고, 멤버들은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맏형인 이경규는 소리없이 흐느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태원은 수술 직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도 내시경 할 때 나는 두려워서 빠졌었다. 그래서 위만 했는데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며 "처음에 소식을 듣고 고독했다. 하지만 어떤 순간이 마지막일지 모르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의 수술 결과는 성공적. 김태원은 지난 2월 16일과 2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위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지난 달 26일 퇴원했다. 현재 김태원은 건강을 회복,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윤형빈은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3㎜정도의 유암종(암과 유사한 혹)이 발견됐고, 연인 정경미와 어머니가 수술실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윤형빈은 지난 달 15일 병원에 입원, 16일 오전 대장 혹의 일종인 유암종 수술을 받고 2월 17일 퇴원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남격'멤버들이 보여준 끈끈한 동료애와 암에 대한 정보전달 및 경각심 등에 대해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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