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현빈, 연인 송혜교 언급 끝내 없었다

포항(경북)=배선영 기자,   |  2011.03.07 13:49

배우 현빈이 해병대 입대 전 끝내 연인 송혜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이후 총 7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현빈은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제대일은 2012년 12월 6일로 예정됐다.

이날 입대에 앞서 현빈은 포항을 찾은 700여 국내외 취재진 및 팬들에 앞에 서 10여 분간 인사를 나눴다.

"현빈입니다"라고 입을 연 현빈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10년.. 물론 그 전부터 그랬지만 작년과 올 초 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며 "그런 시점에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됐습니다. 2년 동안 시간 활용 잘 해서 그 컸던 사랑, 2년 후에 다시 보답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그렇게 감사의 뜻을 전한 현빈은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순간 팬들 사이 환호성이 터졌다. 그리고 현빈은 큰 절로 팬들에 인사했다. 그의 눈가도, 팬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이처럼 멋진 이별 인사를 전한 현빈이었지만, 이날 현장에서 역시 공식 연인 배우 송혜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현빈은 앞서 진행된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 홍보 일정에서도 송혜교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한 케이블 방송에서 "현재 사귀는 사람 있다"고 말해 둘 사이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암시했다.

한편 송혜교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송혜교는 연인 현빈의 입대 당일 영화 '오늘' 촬영 스케줄이 있어 함께 하지 못했다.

송혜교 외에도 현빈의 가족 역시 서울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현빈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빈의 입대 현장에는 소속사 식구들만 함께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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