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때문에? 거론할 가치無"

전형화 기자,   |  2011.03.10 13:38

배우 현빈이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중국배우 탕웨이 때문에 송혜교와 헤어졌다는 일부 중국 매체 보도에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현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거론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중국 양자만보, 허베이신문망 등은 아시아권에서 사랑받는 톱스타인 현빈과 송혜교가 결별 소식을 알린 데 대해 현빈과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던 탕웨이가 그 원인이 됐다고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현빈과 탕웨이는 지난해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추며 미국 시애틀 로케이션 촬영을 함께 했다. 그러나 중국 측 보도와는 달리 실제 현빈과 탕웨이는 영화 속 인물들처럼 다소 서먹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당시 탕웨이가 그에 대한 서운함을 애둘러 토로했을 정도다.

중국 매체들은 그동안 한국 연예인들에 대해 악의적인 소설성 보도를 쏟아내 눈총을 받았다. 이 같은 보도를 국내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무분별하게 전하면서 다시 중국으로 되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중국에는 수많은 파파라치와 가십성 매체들이 있다. 이들은 별의별 소설을 쓰는데 국내 일부 매체들이 무비판적으로 번역기를 돌려 기사를 쓰면서 다시 그들에 먹이를 던져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보도 역시 악의적인 소설에 가깝다는 것.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쓴 웃음만 나온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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