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 엄마' 강민경 "이미숙 선배님 감사"

김현록 기자  |  2011.03.20 10:13
SBS 주말극장 '웃어요 엄마'(김순옥 극본, 홍성창 연출)의 강민경이 어머니로 출연중인 선배 이미숙에게 감사를 전했다.

극중 신달래 역을 맡은 강민경은 "처음이나 지금도 정말 좋아하는 이미숙 선배님과 같이 연기한다는 게 영광"이라며 "선배님께서 내 연기에 호흡을 불어 넣어주시고, 정리하는데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선배님은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 분이시라 때로는 친어머니처럼 혼도 내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으신다. 덕분에 연기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배우며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전했다.

강민경은 "처음에 연기라는게 재미있고 신기했다면, 지금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선배님들께서 연기할 때는 너무 욕심을 내지 말라고 조언하셨던 게 이제는 무슨 말씀인지 조금 알 것 같다. 덕분에 '웃어요 엄마'는 내게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촬영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강민경은 "드라마 초반에 내가 한국무용을 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방송에는 몇 초밖에 안나왔지만, 두 달 남짓 한국무용을 배우고, 촬영할 때 정말 땀을 흠뻑 흘렸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을 가수 연습생으로 보내서 그런지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또래 친구들과 같이 연기 할 수 있는 학원물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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