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연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딸과 함께 급히 귀국했다.
김보연은 2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했다.
이날 김보연은 일본 도쿄에서 유학 중인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촬영 당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생각보다 침착한 일본인의 대처에 안심했다.
이후 김보연과 딸 김은서 양(21)은 와세대 대학교를 산책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한가로운 한 때를 보냈다. 김은서 양은 이 가운데 처음 겪은 지진이 무서웠다며 "한국으로 데려가달라"고 말했지만, 김보연은 "지금까지 공부한 게 있는데 끝을 내야 한다"며 따끔하게 혼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 중인 지난 14일 지진에 이어 원전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방사능 때문에 도쿄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결국 김보연은 자신이 귀국하기로 예정된 15일 은서 양과 함께 한국에 들어오기로 결정했다.
귀국행이 결정된 뒤 가슴을 쓸어내린 은서 양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 티켓 가격이 300만원에 달한다. 그나마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다행히 왕복티켓을 구매해둬 나는 티켓이 있다. 정말 행운이다"며 다급한 일본 현지 사정을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