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투리 연기, 처음이라 힘들었다"

임창수 기자  |  2011.03.23 11:48
김주혁 ⓒ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주혁이 '적과의 동침'의 사투리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주혁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적과의 동침'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그동안 사투리 연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며 "처음이라 힘든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 사투리가 대부분 함경도 사투리더라"며 "저는 평안도 사투리를 공부했는데 표준말과 북한 사투리가 섞인 듯한 느낌이라 중간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탈북하신 장교출신 여자분에게 사투리를 배웠다"며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어떻게들 봐주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 당시 퇴각 명령을 받은 북한군과 석정리 마을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그렸다.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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