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측 "선우선 비중 문제 의견대립" 공식입장

김수진 문완식 기자,   |  2011.03.24 12:08


KBS 2TV 월화극 '강력반' 제작진이 선우선의 하차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력반'제작진은 24일 오후 스타뉴스에 "드라마 초반 선우선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갖고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려했지만 선우선 측은 비중에 초점을 둬 제작진과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선우선은 '강력반' 안에서의 유일한 여형사로서 캐릭터의 완성도를 만들어주겠다고 누차 밝혔지만 선우선 측은 계속해 비중에만 집중, 비중을 살려달라고 해서 의견 대립이 계속 됐다"며 설명했다.

제작진은 "캐릭터 간 조화를 위해 선우선 측과 조율을 했으나 드라마 전체 완성도를 위해 선우선 측의 생각을 받아 들여 화려하게 비중을 한번 정리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쨌든 작품에 힘쓰고 있는 다른 스태프와 출연진에 심려를 끼치지 않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중도 하차 이류를 밝혔다.

'강력반'은 서울강남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선우선은 강력계 팀장 '진미숙'으로, 비중있는 역할이다. '진미숙'은 당초 이 드라마의 마지막 회인 16부까지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7회에 퇴장이 결정됐다.

한편 '강력반'은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을 소재로 한 한국형 정통 추리 수사물이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제 사건과 미제사건을 이야기 속에 녹여냄과 동시에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송일국, 송지효, 이종혁, 성지루, 김준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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