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정엽 백지영 등 출연 가수들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엽의 '유아 마이 레이디'로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던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에 대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며 "새로운 발을 내딛는, 출발선에 똑바로 설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이날 무대에 앞서 "청중 평가단과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라며 지난 재도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리고 재도전 할 수 있게 용기를 복 돋워준 후배들에게 감사한다"며 "보답하는 것은 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대를 마친 김건모는 "긴장해서 그런지 100%를 발휘하지는 못한 것 같은데 다시 한다고 해도 먼저 한 거 보다 잘 할 자신은 없다"며 "저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김건모가 첫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녹화 중단 소동과 제작진의 긴급회의 끝에 탈락 가수에게 재도전 의사를 묻는다는 새 규칙을 추가해 논란을 샀다.
이후 MBC는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를 거듭, 24일 '놀러와'의 신정수 PD를 후임 연출자로 발표했다. 재도전을 수락한 김건모는 이에 자진하차했다. 제작진은 이날 '나가수'를 165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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