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37)이 원정도박 혐의와 관련 28일 경찰에 출두, 재조사를 받고 있다.
신정환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신정환이 오전부터 서울경찰청에서 출두,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앞서 신정환은 그간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 K정형외과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퇴원했다.
신정환은 지난 2월6일 이 병원에서 4시간에 걸쳐 오른 다리 정강이뼈 쪽에 박혀 있던 철심을 교체하는 재수술을 받았다. 재수술 때의 다리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료진은 "3개월 정도 목발을 짚고 생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9년 11월 초 경기도 용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트럭과 추돌, 논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오른 다리 정강이뼈 등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다수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다 다리에 박은 철심이 부러졌다. 이에 지난해 여름 재수술 계획을 세웠지만, 이 시기부터 해외에 5개월 이상 체류하다 수술시기를 놓쳤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귀국하면서도 마침내 1년3개월 만에 다리 재수술을 받게 됐다.
한편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앞선 지난 1월19일 귀국 직후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으며, 다리 수술이 필요해 일시 석방됐다.
검찰은 "신정환이 구속 수사를 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불구속 조처했으나 수술 후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구속수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