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1일 방송예정인 KBS 2TV '식모들(연출 황의경 김진원 극본 서숙향, 가제)'에 출연하는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등 주연배우들의 유쾌한 대본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등은 지난 2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첫 대면식을 갖고 '식모들'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연출을 맡은 황의경 감독의 "연습이지만 촬영에 임한다는 자세로 연기해 달라"는 주문에 따라 연기자들은 저마다의 표정과 몸짓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오래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성유리 역시 1회 대본에서 선생님의 사투리를 따라 하는 당돌한 여고생으로 분해 "미쳤다꼬 1교시부터 쳐 기나옵니꺼?", "내 중졸이면 어데 시집이나 가겄어에" 등 구수한 사투리와 당찬 대사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민준은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큰형 이미지의 김영희 역을 또렷하게 표현했다. 1번가의 귀여운 독설가, 훤칠한 키의 멋진 외모로 귀공자 소리를 듣는 김영희와 김민준은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특히 김민준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대본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배우의 대본을 자처해 읽어 연습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본연습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드라마 중심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보석 같은 중견배우들의 열연이었다. 반효정, 이정길, 임예진 등이 리딩에 참석했다.
한편 '식모들'은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돈 위에 사랑 있다'는 주제를 상큼발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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