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석 영진위원장 "韓영화, 中시장 진출해야"

임창수 기자  |  2011.03.30 10:07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의석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하 영진위원장)이 한국영화의 해외 시장공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30일 오전 9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적으로 1992년 '결혼이야기'라는 영화를 연출했었는데 이후 20년 동안 한국영화에는 많은 성장과 약진이 있었다"며 "내수시장에서는 점유율도 60%, 70%를 바라볼 정도로 잘해주고 있지만 5000만이라는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한계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은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바로 곁에 있다. 중국은 시장과 자본은 있는데 콘텐츠가 없고 다행히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영진위가 그간 불편한 문제에 발목이 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앞장서서 이런 시장을 개척하고 시스템을 구축해가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0년 전에 홍콩영화가 20편씩 흥행 상위권에 랭크됐던 상황이 반대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류현상을 볼 때 우리 영화인들이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위원장 직무대행(당시 영진위 부위원장)으로서 영진위를 이끌었다. '결혼이야기', '북경반점' 등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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