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이시영 '위험한 상견례', 첫주 압도적 1위

임창수 기자  |  2011.04.04 07:06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주말(1일~3일) 48만 4591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68만 6547명을 기록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점유율 면에서도 44.2%를 기록,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여줬다. 지난 주말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위험한 상견례'가 유일하다.

이 같은 '위험한 상견례'의 선전으로 한국영화는 모처럼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영화는 2월 4주차 '아이들...'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블랙스완' '월드 인베이젼' '킹스 스피치' 등에 밀려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3월 31일 정식 개봉에 앞서 3월 26일과 27일 유료시사회를 열었으며, 개봉 전날 이미 1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전 영진위 집계 기준 3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등 변칙상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출신 순정만화 작가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처녀 다홍(이시영 분)이 집안의 반대 속에서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렸다. 송새벽의 주연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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