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정훈 "재희, 군 시절 가장 불편했던 동료"

박영웅 기자  |  2011.04.10 18:55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 ⓒ류승희 인턴기자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군 복무시절 가장 불편했던 동료로 연기자 재희를 꼽았다.

김정훈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팬미팅 겸 미니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김정훈은 군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재희 씨와는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가장 많이 싸웠던 것 같다"라며 "재희 씨가 은근히 다혈질이고 나도 다혈질이라 살짝 충돌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대를 한 후 그 분이 살갑게 문자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거친 관계였기 때문에 살가워져서 놀랐다"며 "한 번은 함께 술을 먹는데 재희 씨가 애교를 떨더라. 그 때부터 마음이 풀렸다. 지금은 서로를 챙기는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또 군 동료 중 가장 편한 이로 개그맨 양세형을 꼽았다. 김정훈은 "다툴 뻔한 적도 있고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있었다. 하지만 (양)세형 씨는 항상 기대게 되는 점이 좋았다"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2년여 만에 국내외 팬과 만난 김정훈은 지난 8일 발매된 새 싱글 '프레즌트(Present)'의 타이틀곡 '사랑이 내리고…' 등 6곡의 무대를 공개, 새 출발을 알렸다.

한편 지난 2월28일 전역한 김정훈은 2009년 4월 현역 입대한 뒤 강원 철원 GOP부대에서 포병으로 군 생활 하다 지난해 1월부터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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