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병역 파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다.
MC몽은 19일 오후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개월간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재판을 하면서 느낀 심경 등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18일 "MC몽이 그간 재판을 진행하며 느낀 솔직한 심정과 대중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차례 이런 자리를 만들려 했으나 대관이 여의치 않아 미뤄지게 됐고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장소를 대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MC몽의 1심 판결에서 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며 MC몽의 고의 발치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법원은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증,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치과의사들에 대한 진료 의견에 따라 정당한 발치였다고 판단한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법원은 MC몽이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연기한 점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이날 "입영 통지서를 받은 뒤 7급 공무원 시험과 해외출국 등에 의지가 없음에도 불구, 이를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MC몽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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