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제의받았지만 정중히 거절"

김지연 기자  |  2011.04.25 15:24
백지연 ⓒ홍봉진 기자 honggga@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MBC 간판 TV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과 라디오 시사프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내정설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백지연은 25일 오후 3시10분께 자신이 운영 중인 트위터를 통해 MBC 프로그램에서 출연제의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오래 전 정중히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피력했다.

백지연은 "MBC로부터 토론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서 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미 오래 전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피플 인사이드', '끝장토론' 프로그램 정착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백지연은 "MBC에서 88년부터 96년까지 짧지 않은 기간 '9시뉴스' 앵커로 일했기때문에 늘 MBC의 발전을 성원한다"며 "8,90년대 MBC는 뉴스의 명가였다. 경영진이나 노조 모두 MBC의 발전을 위해 애 쓰신다 믿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내정설이 불거진 것은 MBC 노조가 지난 25일 특보를 통해 백지연이 박광온 전 앵커의 후임으로 '100분 토론' 진행자에 내정된 한편 김미화 하차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에도 함께 내정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하차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김미화가 백지연에 앞서 이날 오후 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부로 MBC시사진행을 접으려 합니다.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할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혀 향후 '100분 토론' 새 MC와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김미화 하차 여부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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