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은 오는 5월 1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강건우 역을 맡아 일생일대 최고의 파격변신에 도전한다.
정겨운은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150kg의 육중한 '뒤뚱 몸매'와 일명 '호섭이 머리'라고 불리는 바가지 단발마리까지 감행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정겨운의 뚱보 분장에는 5천여만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정겨운은 매 촬영마다 5시간 넘는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 얼굴과 온 몸에 석고로 뜬 20kg무게의 분장 옷을 입고 열연을 펼쳤다.
정겨운은 분장 옷이 통풍이 되지 않는 탓에 추운 날씨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이용하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
그는 "학창시절 오히려 너무 마른 체형이었다"며 "내가 살아본 적도 없고,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쉽게 해 볼 수 없는 변신이기 때문에 건우 캐릭터를 놓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배우로서 누구나 욕심 낼 역할이다"라며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정겨운의 '뚱남' 변신 모습은 오는 5월 11일과 12일 '로맨스 타운' 1, 2회에 방송된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가사관리사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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