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소시, 오리콘 1·2위 '나란히'

박영웅 기자  |  2011.04.27 19:33
장근석(위)와 소녀시대


배우 장근석이 일본 가수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장근석의 데뷔 싱글 '렛 미 크라이'는 27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발매된 소녀시대의 '미스터 택시'는 2위에 랭크,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국내 가수들의 이 같은 선전은 예견된 결과였다. '렛 미 크라이'는 앞서 선주문만 15만장을 돌파하며 일본 유명 음반 사이트 HMV 예약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소녀시대도 신곡 발매와 동시에 신드롬을 예고했다. 2위에 랭크된 '미스터 택시'는 일본 현지 최대 모바일사이트 '레코쵸쿠'에서 다운로드 싱글 부문 1위에 올랐다.

'미스터 택시'는 강렬한 비트에 자동차 핸들을 돌리는 듯한 안무가 어우러져 소녀시대의 시크한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곡이다.

이로써 장근석과 소녀시대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음반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음악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장근석은 '2011 장근석 아시아 투어-THE CRI SHOW'를 통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상해 등 아시아 각국을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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