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나는 가수다', 시청자 "기다린 보람있네"

최보란 기자  |  2011.05.01 19:20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시련을 딛고 돌아온 '나는 가수다'에 시청자들이 반색을 표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재정비를 거쳐 1일 새로운 변화 속에 방송을 본격 재개했다.

이날 '나는 가수다'는 연출자 신정수PD 체제하에 기존 가수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윤도현와 3인 김연우, 임재범, BMK이 합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첫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만큼, 본격 경연에 앞서 가수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수들은 각자 자시의 대표곡을 부르고 자신에 대한 청중들의 사전 선호도를 가늠했다.

한 달여 만의 방송에 시청자들은 방송 시작부터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에 대한 감상과 가수들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임재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숨도 못 쉰 느낌", "김연우 어려운 노래를 굉장히 편안하게 부른다", " BMK 역시 소울국모", "이소라 노래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박정현, 정말 노래를 즐기는 느낌", "한 달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의 글로 가수들의 노래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전히 노래 중간에 투입되는 인터뷰 화면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연출자 신정수 PD는 "우선적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가수들의 이야기나 재미있는 요소들 역시 함께 조화 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는 이날 바뀐 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청중평가단의 1인1선제에서 1인3선제로, 현장 재도전은 없지만 추후 재도전 가능, 3주간 2번의 경연 결과를 합산해 탈락자 선정 등이다.

한편 이날 '나는 가수다'에서는 대표곡 '너를 위해'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임재범이 1위를 차지했다. 김범수가 '하루'를 열창했으나 아쉽게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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