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특유 미성·고음 빛났다..김건모 곡 재해석

박영웅 기자  |  2011.05.08 18:16
가수 김연우 <사진출처=MBC '나는 가수다'>


특유의 미성으로 첫 등장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알린 가수 김연우가 이번에는 선배가수 김건모의 노래로 감성어린 무대를 선사했다.

김연우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임재범 BMK 이소라 등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임재범 김연우 BMK 등 새 멤버들이 합류한 뒤 갖는 첫 번째 경연이 공개됐다.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란 주제로 7명은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지난 1일 첫 출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여전히 아름다운지'로 선호도 6위에 오른 김연우는 이번에 미성이 돋보이는 김건모의 히트곡 '미련'을 택해 재해석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연우 특유의 고음 퍼레이드는 펼쳐졌다. 감미로운 피아노를 시작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풍성한 조합을 이뤘다. 여기에 김연우는 '발라드의 신'이라는 별칭답게 부드럽고 강하게 무대를 지휘했다.

이외에도 방송은 출연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BMK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임재범은 남진의 '빈잔', 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범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택해 저마다의 감동을 선사했다.

다소 파격적인 선곡도 있었다. 평소 감미로운 발라드를 즐겨 부르는 이소라는 보아의 '넘버 원',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히트곡 '마법의 성'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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