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동·서양의 美, K-POP만이 가진 저력"②

박영웅 기자  |  2011.05.09 10:40
프로듀서 테디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세븐 지누션 빅뱅 2NE1 등 가수들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최근 불고 있는 K-POP의 이유 있는 신드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테디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 엄정화의 '디스코', 빅뱅의 '붉은 노을', 그리고 빅뱅과 투애니원(2NE1)의 히트곡들까지, YG 소속 가수들의 많은 곡들을 만든 실력파다.

올해로 12년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테디 역시 K-POP 열풍에 크나 큰 공헌을 한 뮤지션이다. 그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영역을 넓힌 빅뱅과 2NE1 음악을 지휘하는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원타임으로 활동하던 때와 지금을 비교하며 최근에 진화하는 아이돌 역사를 보았다고 말했다.

테디는 "원타임이 한창 활동하던 90년대 후반에는 힙합이 대세이다 보니 어두운 색의 일관된 음악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요즘 아이돌은 다양한 음악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테디는 K-POP열풍에 대해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신드롬의 이유는 동·서양이 갖는 美의 매력. 테디는 동양과 서양이 보유한 묘한 분위기의 조화가 지금의 놀라운 K-POP 파급력을 이끌었다고 했다.

"멕시코 브라질에서 2NE1의 음악을 들려준 적이 있어요. 모두 다 이런 노래는 어디 나라에서 온 것이냐며 신기해했죠. 그들이 K-POP에 흥미를 갖는 것은 당연해요.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서양 음악을 접해 왔지만, 그들은 이런 우리의 음악이 신선하게 다가오겠죠. K-POP의 저력은 바로 거기에서 나오는 겁니다."

테디는 K-POP 열풍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도 최근 일부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아이돌, 특히 몇몇 걸 그룹들이 자신들을 음악이 아닌 섹스심볼로 대중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테디는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 아이 엠과 합동 작업을 하는 등 국내 활동은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GD&탑 힙합 앨범, 2NE1의 모든 앨범에 참여,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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