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빈잔' 편곡자 제자였네

8일 '나가수'에서 임재범과 함께 무대에 오른 차지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무대에서 피처링한 차지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는 차지연은 8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서 임재범이 부른 '빈잔' 무대에 올라 피처링했다.

방송은 끝났지만 그녀의 구성진 목소리에 많은 음악팬들은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렇다면 뮤지컬 배우인 그녀가 왜 갑작스레 임재범의 무대에 서게 됐을까.

9일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차지연은 이날 '빈잔'의 편곡을 맡은 히트 작곡가 하광훈의 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차지연씨는 하광훈 선생님이 아끼는 제자다. 무엇보다 그녀의 무대를 본 임재범이 '동서양의 음악을 모두 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신예'라며 극찬을 한 뒤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해 이번 무대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차지연이 국악집안 출신이란 점이 이번 편곡과 맞아 떨어지면서 그녀의 출연이 탄력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차지연이 어려서부터 국악을 접한 덕에 구음창법을 구사했고 그 점이 이번 편곡과 절묘하게 맞았다"고 말했다.

차지연 입장에서도 대중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차지연은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평소 18번곡이 임재범 선생님의 '그대는 어디에'일 정도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가수다. 함께 무대에 서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차지현은 현재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