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걸그룹 2NE1이 이번에도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지 않는다. 대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인터넷 방송인 YG온에어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론리' 무대를 차례로 공개한다.
2NE1은 12일 0시 감성적 신곡 '론리' 공개 직후부터 이날 오후 현재까지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엠넷닷컴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싹쓸이 중이다. 4월 말 공개된 멤버 박봄의 솔로곡 '돈트 크라이'의 1위 석권에 이은 선전이다.
하지만 박봄이 그랬던 것처럼, 2NE1 역시 '론리'로는 기존 가요 프로그램들에 출연하지 않는다.
YG의 실질적 수장인 양현석은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재능 있는 가수들이 똑같은 무대, 똑같은 카메라 앵글 등 거의 같은 형식의 가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나서야만 현실이 무려 10년 넘게 이어지는 게 안타깝다"라며 "각 가수들의 재능과 그들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많은 분들이 '나는 가수다'에 몰입하고 큰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 그 해답이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으실 것"이라며 "나는 가수다'는 기존 가요 프로그램들과 달리 이색적인 무대와 수준급의 음향 등 최고의 시스템에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기에, 팬들도 음악에 집중하고 더욱 좋아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양현석은 "이런 이유들로 2NE1은 이번에도 박봄의 '돈트 크라이' 때처럼 '론리'를 기존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될 YG온에어를 통해 다음 주부터 여러 버전의 '론리' 무대를 팬들에 공개할 것"이라 말했다.
양현석은 "YG온에어에서는 2NE1만을 위한, 그리고 2NE1이 하고 싶은 무대가 마음껏 펼쳐질 것"이라며 "2NE1의 무대를 보기 위해 YG온에어를 직접 찾아오는 팬들 역시 음악적으로 보다 집중할 수 있으실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양현석은 "퍼포먼스를 강조한 노래의 경우, 현실적으로 2NE1도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해야겠지만, 이 역시 지금은 일주일에 1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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