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마이웨이' 칸 첫공개..전쟁블록버스터 위용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1.05.15 21:52

장동건의 '마이 웨이'가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계를 향한 포문을 열었다.

'마이 웨이'는 15일(현지시간) 오후 2시 제64회 칸 영화제가 열리는 중심 거리 인근에 위치한 고성 르 샤또 뒤 세르클에서 전 세계 외신을 상대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동건을 비롯해 연출자 강제규 감독과 일본 스타 오다기리 조, 중국 여배우 판빙빙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취재진 외에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외신들 또한 대거 참석해 '마이 웨이'의 출발을 지켜봤다.

교통이 다소 불편한 고성에서 열린 행사임에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100여개 국내외 매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짐작케 했다.

또 아시아 3국이 참여한 작품인만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함께 쓰이는 풍경도 이채로웠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3분 30초 분량의 프로모 영상과 티저 예고편, 메이킹 필름 등이 차례로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설원과 평지, 여름과 겨울 등 배경을 바꾸어가며 촬영한 대규모 전투신, 강렬한 드라마를 예고하는 인물 간 관계가 돋보였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제작보고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최초.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최고 대작 '마이 웨이'의 규모와 해외 시장을 향한 야심찬 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85% 가량 촬영이 완료된 '마이 웨이'는 라트비아에서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분량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함께하는 '마이 웨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나 전쟁의 비극을 겪으며 몽골 러시아를 거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까지 참전하게 된 두 남자의 우정과 화해를 그리는 작품이다.

장동건이라는 아시아 대표 배우가 출연하는데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무대에 널리 소개된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함께한다는 점 또한 기대를 높였다.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 자국은 물론 해외에서 이름 높은 배우들이 참여 또한 '마이 웨이'를 더욱 주목하게 했다.

'마이웨이'는 앞서 칸 영화제 스크린 인터내셔널 데일리와 마켓 공식 데일리 등의 표지에 전면 광고를 내며 일찌감치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서서 눈길을 모았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두근거리는 첫 발을 디딘 '마이 웨이'가 완성도와 흥행 모두에서 어떤 결과를 거두게 될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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