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 중 한 팀인 슈퍼주니어가 마침내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6월8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비긴'을 발매하고 현지 음반 및 음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슈퍼주니어의 일본 싱글 발매 사실은 지난 15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 인근 치바현 치바시에 위치한 대형 컨벤션시설 마쿠하리 메세의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 4회 K-POP 슈퍼라이브' 콘서트 도중 밝혀졌다. 무대 위에서 일본 팬들에 직접 '비긴' 출시 사실을 전했다.
리더 이특은 "여기서 행복한 소식 하나를 전해 드릴 게 있다"라며 "바로 우리가 6월 8일 일본에서 첫 싱글 '비긴'을 발표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일본 싱글 발매 뒤 더욱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웃었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데뷔한 뒤 6년 만에 일본에서 데뷔곡을 내게 됐다.
슈퍼주니어는 그 간 일본에서 데뷔곡을 선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벌인 1만여 석 이상 규모의 현지 공연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이에 슈퍼주니어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로 거둘 성과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이번 K-POP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미인아'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미라클' '쏘리 쏘리' 등 여러 히트곡들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섞어 선사했다. 멤버 예성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삽입돼 인기몰이를 한 솔로 발라드곡 '너 아니면 안 돼'를 열창했다. 이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슈퍼주니어의 다양한 모습에 집중하며 환호했다.
슈퍼주니어는 특유의 재치와 따뜻한 마음 전달도 잊지 않았다.
멤버 신동은 관객들에 "슈퍼주니어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 3월 중순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것과 관련, 관객들에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하며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 좋았다"라 말했다.
K-POP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내 인기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다. 올 해는 슈퍼주니어 샤이니 신혜성 대국남아 등 4팀이 참여했고, 신예 아이돌그룹 X-5가 특별 게스트로 나섰다. 올 연말께 오사카에서 5회째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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