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어항 속 갇힌 물고기 같았다" 첫 심경

대전=윤성열 기자  |  2011.05.19 21:31
가수 타블로 ⓒ대전=홍봉진 기자


학력 위조 루머로 곤욕을 치른 가수 타블로가 논란 이후 첫 심경을 직접 밝혔다.

타블로는 19일 오후 7시 5분께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를 찾아, 사단법인 밝은 청소년이 주최하는 '행복 토크쇼'에 오후 8시께부터 연사로 강단에 올랐다.

타블로는 이날 카이스트 학생들에 "지난 1년 동안 마치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 같았다"며 "어항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언제 거꾸로 떠오를지 지켜보는 것 같았다"며 학력 위조 루머 확산 당시의 아팠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말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힘들면 말문부터 막히더라"며 "아무도 나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점점 벽을 만들어 가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블로는 카이스트 신입생들에게 '대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타블로가 지난해 학력 위조 구설수로 마음고생을 겪은 후 국내에서 갖는 첫 공식석상 자리였다.

강연에 앞서 타블로가 마이크를 잡자 카이스트 학생들은 높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타블로는 학력 위조 구설수로 자신이 1년 동안 겪었던 아픔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아픔을 이기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을 이어갔다.

타블로는 "당시 아내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고, 가족들도 이 문제로 공격을 받고 있던 상황인지라 누군가에게 힘든 것을 토로하지 못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누구에게나 한 번씩은 원인과 목적을 알 수 없고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온다"며 "그것을 이겨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성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베스트클릭

  1. 1"JIN OUR WWH" 방탄소년단 진 '지미 팰런쇼' 폭발적 반응..美 실시간 트렌드 1위
  2. 2방탄소년단 지민, 군 복무 중에도 '마마어워즈' 대상..변우석 시상 "팬 사랑 소중"
  3. 3지드래곤, 팬티만 입었는데..독특
  4. 4"이제 아이 엄마" 문가비, 비밀리 임신→출산 깜짝 고백
  5. 5[오피셜] 롯데-두산 깜짝 3대2 트레이드, '올스타' 김민석↔'신인왕' 정철원 전격 이적
  6. 6'2024 MAMA' 22일 낮 12시 美·오후 4시 日→23일 오후 3시 日 'Big Show'
  7. 7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8. 8현영 12억 쓴다는 귀족학교, 이시영도..'황제 육아'
  9. 9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10. 10'두산→롯데' 이적한 신인왕, 65번 등번호 그대로 간 이유 공개 "팬들과 약속 때문에..." [인터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