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채동하, 오랜 우울증 자살..유서無"(종합)

전형화 기자  |  2011.05.27 15:32

보컬그룹 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진술과 약봉지 등을 볼 때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은평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11시3분경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주거지에서 전 SG워너비 그룹 출신 가수 채동하(30세,본명 최도식)가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하여 목을 맨 채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본 공연 예정인 변사자가 전화통화도 되지 않아 변사자의 주거지에 찾아온 매니저 최모씨(44세)가 119에 신고, 소방대원이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 목을 맨 채 사망해 있는 변사자를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변사자 상태는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하여 목을 맨 것으로 보이며 사체 옆에 넘어진 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의자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현관 출입문이 잠겨져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은 없으며 집 안에는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가 발견된 것 외에는 특이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변사자가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에서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망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인 어머니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부검을 강하게 요청해 다음 주 월요일에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사망과 관련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변사자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을 확인해 정도와 기간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이며, 휴대폰 통화내역을 확인해 통화자 상대 통화내역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이어폰을 끼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음악을 들었지만 통화를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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