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이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된 가운데 경찰이 오토바이 사망자 현모씨(30)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에 "오늘 오전 9시 오토바이 사망자 시신에 대한 부검에 들어갔다"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보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부검을 통해 대성의 교통사고 이전에 현 씨가 이미 사망했었는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어 "대성이 이미 1차 조사에 충분히 진술했기 때문에 추가로 불러 조사할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필요하다면 비밀리에 불러 조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은 지난달 31일 새벽 1시28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양화동으로 향하던 중 영등포 4가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에서 이미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 및 앞에 정차 중인 택시와 잇달아 사고를 일으켰다.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는 이날 현장에서 사망했다.
대성은 사고 직후 택시기사 김씨와 함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향해 5시간 여간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7시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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