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역입대' 김혜성, 조용히 준비하다 '깜짝'

김현록 기자  |  2011.06.13 10:29
오는 14일 현역 입대를 앞둔 배우 김혜성(23)이 조용히 입대를 준비중이다.

소속사 나무액터스에 따르면 김혜성은 오는 6월 14일 의정부 306 보충부대로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조용히 입대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 따로 인사를 전하던 김혜성은 지난 주말 입대 소식이 알려져 전화가 빗발치자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 한 측근은 "김혜성이 주말에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내가 뭐 물의를 일으킨게 있나' 생각했을 정도"라며 "이후 차분하게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고향인 부산을 찾아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온 김혜성은 현재 서울에 머물며 마지막으로 지인들과 못다한 만남을 갖고 있다. 입대 하루 전인 13일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를 계획이라고 소속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그간 올해 안에 입대하겠다는 각오를 수차례 밝혀 온 김혜성은 군입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 또 배우로서도 한층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항상 기다려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잠시 떠나 있어서 너무 미안하고 아쉽지만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어디에서든 실망시키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05년 영화 '제니,주노'로 데뷔해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외모로 주목받은 김혜성은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사극 '바람의 나라', 영화 '포화속으로', '글러브' 등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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