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유진 호연+감동 스토리

문완식 기자  |  2011.06.27 00:38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극본 김은형 연출 송현욱)가 연기자들의 호연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에서는 백제의 화평공주가 남편에게 버림 받고 체중 감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어릴 때부터 식탐이 심했던 화평공주(유진 분)는 거대한 체구로, 결혼 첫날밤 남편 모진(최대철 분)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모진이 시녀 홍란(한유이 분)에 빠진 것을 안 화평공주는 크게 좌절한다. 그는 홍란을 처치하려다 자신의 과체중이 문제인 것을 깨닫고 혹독한 체중 감량에 나선다.

지책사(류승수 분)가 그를 돕는다. 눈물겨운 다이어트 과정이 이어지고 화평공주는 모진도 몰라볼 만큼 날씬해져 나타난다.

왕(이원종 분)은 모진과 홍란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들을 처형하려하지만 화평공주는 손을 써서 모진과 홍란을 도망치게 하고 궁에서 쫓겨난다. 모진은 화평공주 생각에 마음이 어지럽고 이를 본 홍란은 모진을 탓한다.

모진이 화평공주를 그리워하는 찰나 홍란은 모진을 칼로 해하고 그에게 홍란이 쥐어준 보석을 갖고 도망친다.

시간이 흐르고 모진은 한쪽 팔이 불구가 된 채 화평공주 앞에 나타난다. "행복하게 살라"는 모진에 화평공주는 "한쪽 팔일지언정 왜 제게 손을 내주지 못하느냐"며 눈물짓는다.

이날 방송은 다시 결합한 화평공주와 모진이 자식을 낳아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화평공주는? 후덕한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는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뚱뚱한 공주가 다이어트에 나선다는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각종 CG가 가미된 화면이 빠른 극 전개에 코믹한 스토리와 어울리며 재미를 선사했다.

화평공주 역 유진의 몸을 아끼지 않는 호연도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남편에게 버림 받은 뚱보 공주의 모습과 체중을 감량하고 까칠하게 변신한 살 뺀 공주의 모습을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그려냈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는 KBS 단막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 참신한 소재의 끊임없는 발굴,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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