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오디션 가니 배달부로 오해" 고백

최보란 기자  |  2011.06.28 18:34
가수 김범수 ⓒ사진=KBS 제공


'비주얼 가수' 김범수가 눈길을 끌만한 과거를 깜짝 고백했다.

28일 방송될 KBS2 '승승장구'녹화에 출연한 김범수는 가수 오디션을 볼 당시 배달부로 오해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김범수는 데뷔 전 기획사 오디션을 보던 당시를 회상하며 "주변의 설득 끝에 기획사에 오디션을 보러가게 되었을 때, 나름 음악 하는 사람처럼 머리도 기르고 탈색해 마치 게임 속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강한 이미지를 하고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오디션 장에서 한참을 있어도 아무도 날 찾지 않았다"라며 "내가 배달 온 사람인줄 알고, '볼일 다 보셨으면 가세요'라고 하기에 오디션 보러 왔다고 이야기해 그제야 오디션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범수는 1999년 데뷔해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 2001년에는 미국 빌보트 차트에까지 진출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빌보드 세일즈 차트에 51위를 기록하고 '9시 뉴스'에서 인터뷰를 했다"며 "그런데 나는 죄인처럼 옆모습만 나오고 나를 인터뷰하는 평론가는 떳떳하게 앞모습이 나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김범수는 15종의 화장품으로 비주얼을 관리하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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