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은 29일 오전 스타뉴스에 "설레는 대학 첫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며 "완벽하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입검정고시와 수학능력시험에 잇따라 응시하며 학구열을 불태운 김창렬은 올해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진학, 이 대학 정보문화예술학부 문화예술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창렬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나름 열심히 했지만 성적은 우수하지 않다"며 "하지만 출석률은 100%다. 잘못해도 열심히 노력하려 했다. 결석하지 않으며 내 자신과 약속을 지킨 것에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했다.
대학 첫 학기를 마쳤지만, 김창렬에게 방학은 없다. 그는 1학기에 이어 바로 계절학기를 등록,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창렬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현장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전공(문화예술경영학)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다시 시작한 학업이니만큼 아내, 아들 등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 아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1990년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김창렬을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그 해 11월 대입 수능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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