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부담이에요. 좋고 설레지만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최성봉은 2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근황과 결승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성봉은 지난 16일 준결승무대에서 영화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를 불렀다. 그는 "사랑을 많이 받은 감정을 표현하는 곡인데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맘이 아프다"라며 "제가 근접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tvN 이덕재 국장은 "성봉군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중 만난 선생님의 추천으로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게 됐다. 최성봉은 "준결승 무대가 끝나고 선생님과 통화했다"라며 "열심히 하라고 많이 격려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최성봉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로 안드레아 보첼리를 꼽았다. 그는 "파이널무대에서 보여줄 곡으로 여러 곡을 검토하고 있는데, 안드레아 보첼리도 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뮤지션 중에서는 '너를 사랑해'로 유명한 한동준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성봉은 한국의 폴포츠, 수잔보일로 불리며 국내 뿐 아니라 CNN 등 해외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폴포츠나 수잔보일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영상으로 본 적은 있다"라며 "그 분들이 '갓 탤런트' 출연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느꼈던 것처럼, 나도 그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성봉은 출연자 중 가장 기대되는 무대를 묻는 질문에 "시각장애인 김민지씨가 가장 기대된다. 예선무대를 보고 감동받았다"라고 답했다.
최성봉은 결승무대를 앞두고 "파이널 무대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또 "제 어떤 모습보다 제가 하고 있는 것 자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제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최성봉은 전화 말미에 "문자투표 잊지 말라"라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첫 지역예선에서 보여줬던 딱딱하게 굳은 모습에 비해 한결 밝아진 모습이 왠지 마음을 훈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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