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소동 끝에 촬영에 복귀한 탤런트 한예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17일 늦은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예슬씨 찬반 논란은 있겠지만 저는 한예슬씨 입장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힘내십시오"라고 썼다. 이 특임장관은 이어 "옳지 못한 것을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있는 한 그 삶은 어떤 고난이 있어도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14일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한 채 잠적한 뒤 1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충격을 안겼다. KBS와 제작사 등은 한예슬에 대해 손해배상소송, 배우 교체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한예슬은 지난 17일 결국 귀국해 사과 입장을 전한 뒤 18일 드라마 촬영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