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데뷔 1년만 첫1위 "아직도 '얼떨떨'"

박영웅 기자  |  2011.09.03 14:42
ⓒ사진=인피니트 트위터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데뷔 후 첫 가요 프로그램 정상에 오른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인피니트는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 '엠! 카운트다운'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내꺼 하자'로 첫 1위를 차지했다. 데뷔 1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인피니트는 지난 7월20일 앨범을 발매한데 이어 약 45일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전매특허인 '칼 군무'와 세련된 스타일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해 왔다.

기분 좋은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스타뉴스에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리더 성규는 "정말 최고의 순간 이였던 날이다"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정말 많이 긴장이 많이 되어 아무것도 생각도 안 났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정말 1위가 저희가 맞는지 계속 확인도 했고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하는 인피니트가 되겠다"라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동우와 성열, 호야 등 다른 멤버들도 1위로 호명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동우는 "뒤에서 다른 가수들이 1위하는 모습을 지켜 볼 때는 부러운 마음 뿐 이었는데 막상 후보에 올라 앞에 서있으니 긴장되고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났다"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장면이 스쳐가고 보고 싶은 가족들 앞에서 눈물 흘리시는 팬들 보니까 울컥해서 저희도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고 했다.

성열은 "무대에서 1위 했다고 했을 땐 실감이 안 났다. 무대 내려와 상을 보니까 여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왈칵 났다"라고, 호야는 "1위 발표가 나고 처음에는 너무 기뻐서 웃었는데 힘들었던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 났다"며 "드디어 내 꿈을 제대로 시작하는구나란 느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우현은 "내 생에 첫 1위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정말 눈에서 눈물이 나고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을 정도로 멍했다"라고 했고, 성종은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릴 저도였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마치 스캔하듯이 지나갔다. 특히 데뷔 1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이 1등을 차지해서 큰 의미가 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엘 역시 "솔직히 아직까지도 실감이나질 않는다"라며 "처음 1위가 저희라는 것을 알았을 때 '진짜?' 라는 말만 계속 말하고 멤버들과 처음 함께한 시간이 생각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내꺼 하자'는 카라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로 유명한 한재호, 김승수로 구성된 '스윗튠'(Sweetune)의 강렬한 신스 팝 댄스곡.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절도 있는 군무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주는 곡이다.

특히 '칼 군무'는 인피니트 고유의 팀 색깔을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B.T.D'에서는 날카로운 동작으로 퍼져나가는 '전갈 춤'에 이어 이번에는 '각도기 춤'을 선보였다. 각을 정확하게 잰 듯 멤버들이 통일성 있는 동작으로 무대를 장악해 왔다.

지난해 6월 '다시 돌아와'로 데뷔한 인피니트는 '쉬즈 백(She's back)' '비포 더 던(Before the down)' '낫씽스 오버(Nothing's Over)' 등의 곡을 히트 시키며 성장했다. '내꺼하자'로 정상에 오른 인피니트는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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