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결혼, 막상 해보니 달라진 점 없다"

문연배 기자  |  2011.09.06 16:06
배우 기태영 ⓒ사진=임성균 기자


'새신랑' 배우 기태영이 유진과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기태영은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결혼 전에는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결혼해 보니 크게 달라진 점 없다"고 웃었다.

이어 "결혼을 하니 유진씨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다. 주변에서 좀 더 여유로워 졌다고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드라마를 선택하며 유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기태영은 "작품을 선택하면서 유진씨와 이야기 많이 했다"며 "평소 내성적인 부분이 있어서 촬영 현장에서 긴장하지 말고 상대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잘 하라고 해준다"고 설명했다.

극중 기태영은 연덕(박정수 분)의 아들 최신형 역을 맡았다. 최신형은 언뜻 보기엔 우유부단하고 마마보이 같다. 하지만 엄마가 후처로 들어와 본처자식들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을 봐왔고 애처로움과 연민을 느끼고 자신에게 기울인 애정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애쓰는 아들이다.

기태영은 "그동안에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정말 다르다"며 "또 다른 저의 모습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폼나게 살거야'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폼나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등의 문영남 작가와 '신의 저울' '제중원'의 홍창욱 PD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7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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